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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8 광군에게 (2)

광군에게

잡설 2008/02/28 07:41

너와 잠깐 통화하고선 이 글을 쓴다.

사사로운 글이라 블로그에 쓰는 것을 잠시 주저하였지만

사랑의 밀어가 써 있는 것도 아니고, 나야 본디 가벼운 언행으로 뭉쳐진 사람이라

크게 생각치 않고 그냥 쓴다.


통화상 좋지 않은 일로만 전화를 한다는 것은 물론 농담이었고

바쁘다고 끊자고 한 것도 물론 거짓말이었다.

너와 알고지낸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흐르지는 않았지만 -느낌상은 한 20년 된듯하다만 -

다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나야 본래 걸고 싶으면 걸고 끊고 싶으면 끊어야 하는 사람이라 그러하다.

그래도 예전처럼 전화를 하염없이 해도 받지 않고 회신도 없을 때보다는

거는 족족 받아 주니 나로서도 고마울 따름이다.

매일 있는 출근길에 회사근처의 지하철역에서 올라 올때 해가 떠 있더니

오늘은 무심코 지나쳤던 집앞부터 해가 떠있음을 느끼고

겨울이 어느덧 끝자락에 와있음을 실감했다. 더불어 너의 유학 생활도 말이다.

항상 너와 얘기했던 삶에 무게라는것이 너도 알다시피 학생이나 회사원이나 크게 차이가

있을리가 있겠냐......내가 학생이었을 때 이런 얘기를 들어주던 나의 부랄 친구인

택군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또한 반대인 상황인 너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주저리 써 내려왔다만...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peace...

2008/02/28 07:41 2008/02/28 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