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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9 꿈에서 깨다... #2 (1)

꿈에서 깨다... #2

잡설 2008/09/29 10:26
** 제목을 보면 어느정도 이 이야기에 닫힌 결말을 예상할수도 있겠으나...글쎄...


<1부에서 이음>

예전부터 난 참 잠이 많은 소년(!)이어서 그 중에서도 유독 아침잠이 많아

참 어려움이 많았었다. 학교 다닐 때도 그랬고 회사도 마찬가지...

잠을 어떻게 자는지 알 길이 없으나 여튼 자고 일어날때 이상하게 더 졸려서 말이시...

그러는 내가 회사는 지각한번 없이 다니고 있는 걸 보면 뭐랄까 현실 감각 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건 좀 있는 모양... 듣기 좋게 이야기 했지만 딱히 해놓은 것도 없고, 재주도 없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 현재의 회사에 밑보이면 곤란한 소시민의 궁색한 미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피곤한 아침을 뒤로하고 그래도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회사를 향해 간다...

집에서 회사까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사람이 붐비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출근 시간도

약간 이른 편으로 잡아서 한 40분이면 간다.

'이번 주부터 해도 늦어 졌고, 공기도 약간 차다...'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느낀다...곧 추워지고 겨울이 오겠지...

하는 일이 영상음향쪽 장비를 관리하는 사람이라...사무실 옆엔 스튜디오가 있고

항상 티비가 켜져 있다. 녹음이 없을땐 티비 볼륨을 올려 놓고 말이다...내 장비는 아니니까...

편집팀의 누가 티비를 좋아하는 탓이다...마침 인체의 생리현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중에 트림...

트림을 자주 하시는 어머니 덕에 눈길을 주었는데

음식을 먹을때 같이 위속으로 들어간 공기를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생리현상이나

위 속에 종양 등이 생기면 위 내부 면적이 줄어들어 트림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의사의

코멘트가 들렸다.

그렇게 한 주가...시작 되었다.



누구라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나에게 한 주의 첫날은 언제나 좀 힘들다.

시간도 더디게 가는 것 같고...과정이 새로 시작되는 날이라 아침에도 좀 바쁘다.

아침 일찍 오는 전화는 싫다...그냥 조용히 지나가는 아침이 좋다.

그냥저냥 퇴근 후 집...

씻고...그냥 겜을 시작했다...

'록타르...'

...

...

잠시 후 어머니가 오셨다. 안색이 좋지 않으시다. 요 몇일 잠을 이루시지 못한 어머니...

대부분 우리네 어머니께서 그러하듯이 여기저기 조금씩 아프셔서 난 가슴이 아프다.

8년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올 초 집문제로 큰 일을 그럭저럭 잘 넘기고 하셨는데,

요즘따라 소화도 더 잘 안된다고 하신다. 그리곤 잇따라 트림을 여러번 하신다


불현듯...스치는 불안감...

호사다마라고 했던가...좋은 일엔 항상 마가 낀다는 이야기...

이거였나...회사에서 본 티비의 암시...불안하다...

로또의 행운과 어머니...

2006년 겨울 초입 어머니께서 위 내시경을 받았었는데 그 땐 큰 이상은 없었다.

헬리코박터 어쩌구 때문에 약을 드시긴 했어도 말이다.

그래...아무일 아닐꺼야. 무슨 별 생각을...


식사 대충 마치고 나니 어머니께서 위 내시경 예약을 하셨단다

후...별일 없겠지...걱정된다...


<3부에 계속>
2008/09/29 10:26 2008/09/29 10:26